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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권 TAX의 정체를 밝혀라!

다음블로그한글로 2006. 5. 30. 15:41

보다 알뜰한 여행을 하기 위한 조언 (1)

해외 항공권 TAX의 정체를 밝혀라!

여행 즐김이.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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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글로의 블로그 ( http://blog.daum.net/hangulo/7365477 )

 


- 한글로의 여행 정보 관련 글들 -
http://blog.daum.net/hangulo

 

 

★ 해외여행 여행자 보험, 꼭 가입하고 가자

 

★ 해외여행 가기 전, 인천 국제 공항 완전 정복

 

★ 여행 상품, 포함/ 불포함을 꼼꼼히 따져라

 

★ 해외 항공권  TAX ( 택스, 세금) 의 정체를 밝혀라


 

 

바야흐로 해외 여행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이 부푼 꿈을 안고 해외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찾기가 어려운 항공권의 TAX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해외여행 항공권을 구입하거나 각종 자유여행(배낭여행), 패키지 여행을 가려고 하면 불포함 사항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공항세"라고 뭉뚱그려서 부르는 "각종 자질구레한 추가 요금"들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게 예전에는 많아야 몇만원 수준이던게, 갑자기 몇십만원까지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도대체 그것들은 무엇일까?

 

항공권을 구입할 때 보통 "판매가"로 내놓은 가격들은 모두 TAX불포함이다.


그 TAX라는 항목을 찾아보면...

1. 인천 여객 공항 이용료
(Passenger Service Charge : PSC)

흔히 공항세라고 부르는데,
원래는 따로 공항에서 내는 것이었지만 2004년 7월부터는 항공권을 발권할 때 포함하도록 되어있다.

17000원! (김해 공항등 다른 공항은 더 싸다)

2. 출국 납부금

흔히 출국세라고 부르거나 옛날 이름인 "관광진흥기금"으로 부르기도 한다.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출국시에 모두 내야 하는 돈이다. 절대 피하갈 수 없는 금액!  

10,000원!

3. 돌아올때 그 공항의 공항 이용료

인천 공항만 그런게 아니다. 돌아올 때의 공항 이용료도 티켓에 포함되는데, 공항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약 1만원에에서 3만원선까지 다양하다.(비싼 곳은 5만원까지)

여기까지는 어차피 공항세라고 보통 부르니 세금(TAX)에 들어간다고 해도.. 합해야 4만원선이다.

 

 

하지만, 무시무시한 요금은 또 있다.

 

 

4. 전쟁 보험료

9.11사태 이후로 급격하게 늘어난 금액이다. 항공사마다 1달러에서 5달러 선으로 결정되는데, 비행기를 한 번 탈때마다 부과된다. 즉, 방콕을 거쳐서 캐나다로 왕복하는 비행기라면 왕복 4번의 전쟁 보험료를 내야한다.

국내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은 구간당 $1.25를 부과하고 있다. 보통 직항으로 왕복하는 경우라면 약 2500원이 부과되는 셈이다.

 

 

5. 유류 할증료

유가가 연일 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항공사들이 머리를 짜내어 만든 항목이다. 실질적인 가격 인상을 의미하는데, 유류 할증료는 항공사마다, 구간마다 다르다. 또한 매달 유가 변동에 따라서 조정이 된다. 기준이 달러기 때문에 환율이 변하면 같이 변하게 된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의 경우에는 일본 구간에는 $11정도(편도), 동서남아시아 쪽에는 $25,  대양주,미주,구주,아프리카 등에는 자그마치 $52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니 왕복만 해도, 일본은 2만원 선이 되고, 미주는 10만원이 훌쩍 넘게 된다.

 

 

* 이 다섯가지 항목은 티켓을 발권할 때 반드시 내야한다. 이 금액을 내지 않고는 발권이 안된다.
(간혹 이상한 정보가 있기에.. ^^)

 

 

 

자, 그러면 일본 도쿄를 왕복하는 비행기(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생각해 보면...

인천 공항 이용료

17,000원

출국 납부금

10,000원

나리타 공항 이용료

23,000원 (2650엔)

전쟁 보험료

2,400원 ($1.25x2)

유류 할증료

21,000원 ($11 x 2 )

총계 73,400원

 

 

73400원이 되는 셈이다. (환율을 대충 적용했으며, 실제로는 71000원 정도를 받고 있다)

 

약 39만원짜리 항공권을 샀다고 좋아하더라도 결국 실제 가격은 45만원선이 된다.

 

하지만, 이 TAX라 불리는 다섯가지 항목은 아무리 싼 표를 샀어도 지불해야 하며,
아무리 다른 여행사에서 구입을 했더라도 "같은 구간의 같은 항공"의 표라면...

TAX의 가격은 같아야 정상이다.(절대 할인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 여행객은 위와 같은 세부 사항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이 부분을 부풀리거나 혹은, 항공권 가격을 낮추고 TAX를 높이는 기술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여행사도 적지 않다.

 

고유가 시대에 해외 여행을 하려면, 이런 각종 요금 체계를 잘 조사해야만
불합리하게 바가지 쓰는 일이 없을 것이다.

 

좋은 여행들 하시길!

 

(반응이 좋으면 시리즈로 글을 쓸 예정입니다. ^^)

 

2006년 5월 30일

인도 영화 즐김이
한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