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여행이다/한글로의 여행정보

[스크랩] 서유럽 자동차 여행 (1) - 자동차 여행이 뭔가요?

다음블로그한글로 2006. 7. 27. 15:32

 

 

신 알뜰 여행족을 위한 리스카 여행

서유럽 자동차 여행

 

필수 정보 공개 (1)

 


이 글은 마음대로 스크랩해 가실 수는 있지만
수정,부분발췌는 불가능하며
www.abroad.co.kr 이라는 출처를 반드시 밝히셔야 합니다.


 

서유럽 자동차 여행

이 글은 AB-ROAD가 발간한 <서유럽 자동차 여행> 안내서의 일부분을

웹 공개용으로 따로 편집한 글입니다.

 

<계속 연재될 예정입니다>

 

 

 

 

 

리스자동차여행이 뭔가요?

 

편안하게 한국에서 계약을 한 후 현지에서 차량을 인수해 충분히 여행을 즐긴 후 다시 반납하는 리스자동차는, 렌터카와 비슷하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새 차를 받는다는 것과 풀 커버리지 보험 혜택을 주며, 현지 추가요금이 없고, 세금이 면제되어 비용이 저렴한 것 등의 이점이 있다.


르노, 푸조, 시트로앵 등의 브랜드들이 자사의 차량 홍보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리스 시스템은, 현재 한국에서는 푸조 리스카를 온라인으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으며, 계약 절차도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리스를 이용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는

 

· 유럽 거주민이 아니어야 한다.
· 만 18세 이상으로 유효기간 중인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 최소 17일 대여를 조건으로 한다.
· 차량계약은 유럽 외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 픽업일로부터 최소 2~3주 전에 계약을 해야 한다.

 

 

차량요금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저렴한 206 가솔린 수동을 기본 17일 동안 여행한다고 할 때 1일 사용료는 약 4만4천원 선이다(1유로 1천2백원 기준).


사용료는 여행기간이 늘어날수록 더욱 저렴해지는데, 필자는 206보다 더 큰 밴 스타일인 206SW(디젤 수동)로 약 80일 동안 여행했을 때 1일 사용료가 2만3천원 정도다. 이것은 교통비를 계산해 볼 때, 2인 기준 유레일패스를 구입해 사용하는 일반적인 기차여행과 거의 비슷하거나 저렴한 수준으로, 3~4인 이상 여러 명이 같이 여행한다면 1인당 교통비는 훨씬 저렴해져 알뜰여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기차시간을 기다리는 시간 낭비 없이 어디로든 가고 싶은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닐 수 있어 취사와 숙박 또한 자유롭고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틀에 박힌 여행이 아닌 다양한 자신만의 여행 루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자동차 여행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이다.

 

· 한국 푸조 리스 http://eurocar.giveu.net/
· 대표전화 02 749 5804

 

필자가 80일간의 여행에 이용한 푸조 206

사진은 http://eorocar.giveu.net 에서


리스자동차, 어떤 차종으로 고를까요?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취사와 캠핑장 숙박을 위해 짐의 양이 비교적 많으므로 트렁크의 수납이 용이한 밴 스타일의 차량을 권한다.


게다가 유럽에서의 차내 물품 도난사건이 빈번하므로 차량 안의 작은 물품이라도 보이지 않게 두고, 트렁크 위에 짐칸 가리개가 설치되어 있는 차량으로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리스자동차의 차량번호판은 다른 차량과 달리 눈에 띄는 빨강색으로, 더욱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유럽에서는 연비가 좋은 디젤 차량을 선호하며 수동 차량이 일반적이나, 장시간 운전에 자신이 없거나 초보인 경우 오토 차량을 권한다. 다만, 수동에 비해 떨어지는 연비나 차량이 적어 일찍 예약해야 하는 것은 감수해야 할 듯하다.


 

리스자동차여행, 유럽에서의 운전은 어떻게?

 

고속도로나 국도에서는 달리는 차의 ‘오른쪽으로’ 절대 추월해서는 안 되며, 왼쪽 차선으로만 앞지르기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1차선으로 추월하려고 왼쪽 깜빡이를 켠 차량은, 당연히 2차선에서 달리는 우리 차량이 자신보다 낮은 속도라고 생각하고 오른쪽 깜빡이 없이 그대로 왼쪽 깜빡이만 켜 둔 채 2차선으로 진입한다.


이같이 우리나라와 다른 운전습관을 이해하지 못해 그대로 2차선에서 더욱 속도를 내다가 큰 사고를 낸 여행자도 있었으니 주의하자.


당연한 이야기지만 과속은 금물. 반드시 지정된 속도를 지키도록 하자.


현지인들, 특히 독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시속 200km 이상으로 과속하는 차량들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은 현지인이고 우리는 초행길인 여행자임을 명심하고 항상 속도 준수, 방어운전을 잊지 말자.


또한 평소의 운전습관처럼 시도 때도 없이 경적을 울린다면, 사람들의 뜨거운 눈총을 한 몸에 받게 될 것이다. 비상시가 아니면 경적 울리는 것을 삼가고 모터사이클에 양보운전하며,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나 자전거와 마주치면 무조건 서행, 정지하도록 한다.


그들은 우리나라처럼 허겁지겁 차 속도에 맞춰 빨리  지나가 주지 않는다. 관광지에 진입할 때는 ‘Zen-trum’이나 ‘Centre Ville’의 표지판을 찾고, 그 다음 i(인포메이션 센터)나 그 도시의 표적이 될 만한 대표적인 건물(대성당 등)의 표지판을 찾으면 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다.

 

프랑스 샤모니 가는 국도의 재밌는 표지판

 

 


서유럽의 고속도로 통행료

 

· 독일.벨기에.룩셈부르크: 무료
· 네덜란드: 자가용, 모터사이클은 무료(대형 차량, 트럭은 국경 등지에서 통행권을 구입)
· 스위스: 1년 통행권 스티커를 구입해서 차 앞 부착(CHF 40)
· 오스트리아: 기간별 통행권 스티커(10일짜리 7.6유로), 고속도로 통행권 외에 돈을 내야 하는 유료 터널이 몇 군데 있음
 (예: A9 고속도로 Gleinalmtunnel 통과비 7.5유로)
· 프랑스: 우리나라처럼 구간별 요금


서유럽에서 운전시 알아두면 유용한 이정표

· 프랑스: 고속도로(Autoroute 파란색), 국도(초록색)
· 독일: 고속도로(Autobahn 파란색, 또는 초록색 속에 파란색 고속도로 마크), 국도(노란색)
· 스위스: 고속도로(초록색), 국도(파란색)
· 출구: Sortie(프랑스어권), Ausfahrt(독어권)
· 우회도로: Deviation(프랑스어권), Umfahrungsstrassen(독어권)
· 휴게소: Aire(프랑스어권), Rasthof(독어권), Relais(스위스)
· 도심: Zentrum(독어권), Centre Ville 또는 Vieux Ville(프랑스어권)
· 자치단체운영 캠핑장: Municipal(프랑스어권), Stadtisch(독어권), Stedelijk(네덜란드)


여행지 지도에 대하여

 

보통 자동차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은 미쉐린 지도다.
미쉐린 지도에는 경치가 좋은 곳은 ‘Scenic Route’ 라 하여 녹색 라인으로 따로 표시되어 있어, 루트를 잡을 때 참고하면 좋다. 하지만, 넓은 유럽의 길을 한 권의 책으로 모두 나타내기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상세 지방도는 거의 표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일정이 비교적 넉넉하고 세심하게 돌아보고 싶은 나라는 따로 별개의 지도를 구입해 두는 것이 좋다. 부피를 거의 차지하지 않는 접는 형식의 나라별 지도들이 현지의 대형서점이나 편의점, 주유소에 많이 구비되어 있다.


참고로 필자는 한 달 이상의 기간을 들여 스위스를 집중적으로 돌아봤는데, 미쉐린 지도로는 어림도 없었다.


유럽 지도 구입에 대하여

 

인터넷 카페 등지에 가 보면 유럽지도를 구한다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일반적으로 철저한 여행 준비를 위해 중고 지도를 구하거나, 직접 인터넷 서점 아마존 같은 곳에서 미리 지도를 구입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약한 스프링 제본인 데다 중고 지도는 쉽게 닳고 너덜거려 보기 힘들다. 보통 리스자동차를 인수하는 파리 등의 대도시 서점에서는 쓸 만한 전년도 지도를 반액 세일하는 경우가 많고, 개정판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훨씬 많은 종류의 지도들을 취향에 따라 보고 고를 수 있는 장점도 있어 필자는 현지 구입을 추천한다.


그러면 여행 준비가 소홀해지지 않겠냐고? 지도의 진가는 막연히 도로번호를 외우고 공부하는 것보다는, 실제 도로에서 직접 이정표를 보고 지도를 들여다볼 때 발휘되는 법이다.


한국에서는 간단한 인터넷 지도 등으로 대략의 루트만 잡고, 어제 구입한 지도를 들여다보며 실제 유럽의 길을 달려 보라. 3일만 지나면 ‘길치’라도 유럽도로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여행 정보 매거진 AB-ROAD 발간


서유럽 자동차 여행

 

대중적인 여행지 서유럽을
나만의 스타일로 여행할 수 있는 <서유럽 자동차 여행>은

 

대도시에는 그다지 관심 없는 사람 
여럿이 어울려 다니며 흥청거리는 패키지 여행에 식상한 사람,
아담하고 고즈넉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
끝 이어진 도로를 보면 설레이는 사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사람,


작고 새로운 것에 크게 감동받는 사람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여행서입니다.

D&Shop을 비롯 각종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 글은 마음대로 스크랩해 가실 수는 있지만
수정,부분발췌는 불가능하며
www.abroad.co.kr 이라는 출처를 반드시 밝히셔야 합니다.

 

 Your best travel partner AB-ROAD

여행정보 매거진 에이비로드

www.abroad.co.kr

출처 : 취미/생활
글쓴이 : AB-ROAD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