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의 낙서장/잡다한 스크랩

스크린 쿼터 축소와 함께 인도 영화에 기대할 수 있을지

다음블로그한글로 2006. 1. 27. 18:34

나마스떼!

 

어제 갑작스런 정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스크린쿼터는 한국 영화를 보호 육성하기 위해서,

모든 극장은 40%에 해당하는 날동안,

즉 146일동안 한국 영화를 틀어야 한다는 정책이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반토막을 내서, 20%에 해당하는 73일만 한국 영화를 걸면 된다고 바뀐 것입니다.

 

사실, 한국 영화는 제작 편수도 그리 많지 않은데다가

모두 흥행이 보장된 것이 아니니까... 극장측에서는 그동안 정말 편법이 많았지요.

 

그런데, 이번에 아예 국가에서 면죄부를 주었으니,

이제 헐리웃 영화가 더 많이 한국에서 상영될 것입니다.

 

정부측에서는 "독립영화와 예술영화" 상영관을 100여개로 늘리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스크린 쿼터가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발전을 저해했음을 늘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세계 영화는...

 

한국 상업 영화

헐리웃 영화

독립 영화

예술 영화

 

이렇게 네가지 밖에 없는건지...

 

인도 상업 영화

태국 상업 영화

이집트 상업 영화...

 

이렇게 많을진데...

 

문화적 다양성이란게...

오직 '독립/예술' 쪽으로만 집중이 되는 것은...

 

스크린쿼터 축소시 인도 및 제 3국의 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하게 하는 방식의

새로운 '문화 다양성 대안'이 생길 것이라는 저의 예측을...

보기 좋게 빗나가게 하는 것 같군요.

 

쩝...

 

세상은 요지경.

 

갑자기 축소를 발표한 정부도 정말...

 

부글부글...

 

인도 영화 즐김이

한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