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영화 Bollywood/한글로의 인도 영화

각종 인도 영화 상영,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블로그한글로 2006. 11. 11. 15:02

사실, 인도 영화를 한국에서 접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마치 북한의 영화를 구하는 것처럼 극도로 어려운 일도 아니다.

눈만 돌리면, 아니.. 간단한 검색으로도 인도 영화를 상영하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는 인도 영화 모임을 만들어서 5년째 운영하고 있고,

초기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상영하던 것을,

3년 전부터는 전용 사무실에서 매주 3회 정도 상영하고 있다.

 

그것도.. 한글자막으로 말이다.

 

 

인도 영화는 한국에 정식 수입이 몇 편 안되었기에,

한국에 출시된 DVD도 거의 없고, 있다하더라도 옛날 구닥다리 영화거나,

헐리웃과 손잡은 어정쩡한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인도 상업영화.. 지금 인도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즐길 수 있다면...

이런 취지에서, 나는 정식으로 DVD가 출시되면, 1주일 안에 한글 자막을 입혀서

많은 사람들에게 상영하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DivX를 만들어서 배포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최대한 합법적으로...를 모토로 삼고 있기에...

 

정품 DVD 쇼핑몰을 그래서 운영하고 있다. 비록 영어자막이긴 하지만...

 

어쨌든, 최근에 인도 영화 상영을 가끔 하는 곳도 있고,

식당에서 하기도 하고... 인도 대사관 주최로 영화제도 열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다.

 

1. 영화 자체가 재미없는 영화일 수 있다.

- 단발성 행사에 오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보는 인도 영화 한 편이 평생 "인도 영화"라고 믿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런데, 아주 어렵거나 예술영화를 보여주면.. 혹은 수준이 낮은 영화를 보여주면... 평생 그는 인도 영화를 무시하며 살아갈지도 모른다... 뭐, 다양성의 측면에서는 또 다른 의견이 나올수도 있겠다.

 

2. 영어 자막으로 상영을 한다

-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난 힌디 전공도 아니고 영어도 제대로 못하지만, 그럭저럭 번역을 해서 상영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힌디를 전공한 대학생들의 영화제에서도 한글자막을 보기 힘들었다는 것은... 좀 의아한 일이다.

 

뭐, 이 밖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쨌든, 재미있고 수준있는 인도 영화를 우리나라에 많이 소개해서,

수입업자들이 인도 영화를 한국 극장에 걸 수 있도록 한다면...

더 이상의 소원이 없겠다.

 

촌스럽고 우울한 인도 영화는 이제 그만...

 

매년 쏟아지는 1000여편의 영화중에서,

재미있는 영화 10편만 뽑아서 상영해보는 것은 어떨까?

 

^^

 

최근 새로운 주제를 들고 상영되었던 영화. 까비 알비다 나 께헤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거장 감독답게, 전세계적인 공감대 형성에 어느정도 성공을 했다.

 

 

인도 영화 즐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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