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얼마전 개봉했던 영화 '가람 맛살라'에서는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 네가 Shree 420 이 되어야 해
- 난 감옥가기 싫어
Shree는 영어의 Mr./ Sir 정도에 해당하는 존칭입니다.
그런데 내용상으로 보면 그럼 420은 사기꾼이 되어야 하는데, 대체 이게 무슨 강아지 풀 뜯어먹는 소리일까요?
아미르 칸 (Aamir Khan)의 영화 라자 힌두스타니 (Raja Hindustani)에도 비슷한 장면이 있습니다.
- 저 운전사 놈은 사기꾼이야
- 왜?
- 번호판을 봐 420 이잖아
그리고, 그 유명한 영화 SHREE 420 (1995년작, 흑백) 이란 영화도 있죠
(이 영화의 주연/감독인 라즈 까푸르 Raj Kapoor 는 까리나/까리시마 까푸르의 할아버지이자
무갈 에 아잠의 황제역인 Prithviraj Kapoor의 아들입니다. 인도 영화의 산 역사이자,
엄청난 배우/감독 등등 이죠)
이쯤되면.. 420이 왜??? 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Shree 420을 보면 단서가 나오긴 하지만.. 역시 검색을 해보면..
http://en.wikipedia.org/wiki/Shree_420
이정도에 나옵니다.
인도 형법 420조가 바로... "절도 및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 놈은 420이야.. Shree 420 이야" 라고 하면 '사기꾼'을 의미하는 것이죠.
힌디로는..!!
"짜르 소 비스!" 입니다. (거의 '짜소비스'정도로 들립니다.)
(짜르=4 / 소 = 100 / 비스 = 20)
알아두면... 영화 볼때 이해가 조금 더 빠릅니다!
하지만 100% 믿으면 안됩니다.
제가 Shree 420일 줄 어찌 안답니까? ^^
2006년 1월 24일
인도 영화 즐김이
한글로
인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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