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여행이다/일본여행

[스크랩] 일본 여행기(1)

다음블로그한글로 2006. 3. 27. 11:15

7.1~7.4까지 일본을 여행하고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여행도중 내내 비가 내려 일본에서 비구경만 실컷 하고 왔습니다.

시 체육회 임원들의 선진국 생활체육 시설을 견학하는 모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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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7.1 17:00경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도착하여 출입국신고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만큼 환전을 하고 배에 올랐다. 이번 일본에 같이 갈 일행은 총 40명이다. 모두다 체육회 임원이다.
우리가 타고갈 여객선은 뉴-카멜리아호인데, 이 뉴카멜리아호는 부산↔후쿠오카를 운항하는 카훼리호로  2만400t급이며, 승객 522명을 태울 수 있고 매일 1 회씩 운항하고 있다고 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늘이 무척 어둡기만 하다. 비가 올 것 같다. 그런데 가이드의 말로는 우리가 가려는 후쿠오카 지방은 6년만의 가뭄으로 제한급수가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도 하늘이 찌뿌둥한 것이 영 맘에 걸린다. 얼마안되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속에 흐려지는 부산항을 뒤로하고 드디어 출발이다.

 


 

오늘 바다 날씨도 좋아서 항해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였는데 정말로 배의 요동이 거의 없었다. 배는 매우 깨끗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배의 여자 승무원들이 우리나라 아가씨들이었다. 의사 소통에도 별문제가 없었다. 휴게실의 텔리비도 우리나라 방송을 틀어주었다.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1식3찬이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하였다.

 



가지고 간 김치, 고추장을 나누어 먹고 소주도 한잔씩 기울이며 즐거운 저녁을 먹었다. 배정된 방은 일반실로 10명이 사용하는데 우린 8명이 사용하였는데 낯선곳으로 가는 설레임 때문에 그런지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누느라 방 문제엔 애로점이 없었다. 이 배는 밤10시경 출항하여 아침 5시경 후쿠오카에 도착 예정이라고 하였다. 선내에는 공동목욕탕과 레스토랑 면세점 노래방 영화관 오락실이이 있었고 엔화를 사용하여야 한다. 각종 자판기도 있었지만 가지고 간 음식물과 술이 있어서 사용해 보지는 않았다. 흡연실이 있었는데 젊은 아가씨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하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일본 아가씨들인데 일본에는 담배예절이 없다고 한다. 담배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일본은 애연가의 천국이다. 호텔 식당 어디로 가든지 재떨이만 있으면 담배를 피워도 된다. 담배 자판기도 많이 있었는데 경고문구만 19세미만자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내용만 있었지 규제하지는 않았다.
카멜리아호에서 첫날밤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마주 앉아서 밤을 새웠다.그 중에 나도 끼어 있었다.



출처 : 그냥 세상보기
글쓴이 : 남강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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